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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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017년 9월
사진 : 나타샤 데일리
사람을 본뜬 칩

예전에는 살아 있는 사람의 장기를 대상으로 부작용이 없는 생의학 실험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새로 개발된 ‘장기 칩’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간과 뇌, 폐, 내장 등의 장기를 본떠서 USB 크기만 한 칩에 담았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생의학 연구를 동물 실험을 통해 해왔는데 그 결과가 사람에게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들은 배양접시도 이용해봤지만 정지된 상태에서 있는 세포의 움직임과 사람의 체내에서 보이는 세포의 움직임에는 차이가 있었다.


장기 칩은 수천 개의 살아 있는 세포가 나열된 투명한 통로로 구성돼 있고 이 통로로 영양분이 함유된 액체나 혈액이 공급돼 모든 구성 요소들이 실제 사람의 체내에서와 같이 상호작용을 한다. 장기 칩을 개발한 미국의 생명공학 기업 에뮬레이트의 최고과학총괄자 제럴딘 A. 해밀턴은 장기 칩이 “제2의 인체로 인간생물학의 창”과 같다고 말한다. 장기 칩은 약물이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거나 천식 같은 질병을 만들어내는 데 사용돼왔다.


이제 차기 과제는 개인의 독특한 생물학적 특성을 모사한 칩, 즉 해밀턴이 말하는 ‘사람을 본뜬 칩’을 만드는 것이다.



 
2017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