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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의 땅 복원하기

글 : 찰스 보든 사진 : 잭 다이킹거

인디언의 땅에 뭔가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한때 자신들이 살던 땅을 빼앗긴 인디언들은 자연 환경을 어떻게 복원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원자폭탄이 탄생한 도시 로스앨러모스와 인디언들이 소유한 카지노들이 곳곳에 들어선 리오그란데 계곡 사이에서 과거에 있었던 일이 또다시 벌어지고 있다. 이곳 뉴멕시코 주의 산타클라라 협곡에서는 한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이 조상들이 살던 땅을 복원하고 있다. 산타클라라 크리크가 흘러가는 곳에서 약 60m 위쪽에 위치한 화산암 절벽에 ‘푸예 절벽 거주지’가 자리잡고 있다. 암벽을 파서 만든 건물들에는 방이 수백 개나 있고 절벽 아래쪽에도 무른 응회암을 파서 만든 거처가 최소한 700곳이 넘는다. 그렇지만 지난 500년 동안 이곳에 거주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비가 주기적으로 충분히 내리면서 사람들이 살 수 있을 정도로 땅이 비옥해져 이 거주지가 조성됐을 것이다. 그러다 1580년경 극심한 가뭄이 닥치자 사람들은 부락을 버리고 떠났다. 현재 이들의 후손이 리오그란데 강 하류 쪽으로 13km쯤 내려간 곳에 있는 인디언 보호구역인 산타클라라 푸에블로에 거주하고 있다. 이 부족은 산타클라라 크리크를 따라 뻗어 있는 전체 유역을 수십 년간 방치했다가 이제 원래 상태로 복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결국 수천 헥타르의 땅에 자생 식물과 비버, 컷스로트송어가 넘쳐날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인간 활동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파괴된 땅을 복원하기 위해 애쓰는 원주민 부족이 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산타클라라 푸에블로 족이다. 아메리카 원주민 보호구역은 약 2200만ha에 이르지만 그중에서 자연보호구역이나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관리되고 있는 곳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인디언의 땅에서 뭔가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 종종 폭력적인 방법으로 미국 정부에 땅을 빼앗기고 지배당했던 원주민들이 자연 환경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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