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갯짓 소리의 비밀
글 : 댄 코펠 사진 : 팀 레이먼
남아메리카의 운무림 깊은 곳에서 작은 곤봉날개무희새가 날갯짓으로 소리를 만들어낸다. 과학자들은 이제서야 이 복잡하고 기이하며 매우 유쾌한 행동이 어떻게 진화하게 됐는지 알아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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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희새가 독특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 마치 열대림 한복판에서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화려한 공연 한 편을 마주하는 듯하다. 학계에 알려진 40종의 무희새 중 절반 정도가 몸의 일부를 움직여 소리를 만들어낸다. 수컷들은 적극적으로 구애 행위를 하는 동안 ‘재빠른 몸짓’, ‘방향 재빨리 바꾸기’, ‘곧추서기’, ‘미끄러지듯 뒤로 걷기’라고 불리는 행동을 한다.
찰스 다윈은 저서 <인류의 유래>에서 무희새에 관해 평가했다. 1871년 그가 녀석에 관해 남긴 기록을 보면 이렇게 적혀 있다. “다채로운 소리… 그리고 이 같은 소리들을 만들어내는 수단도 어찌나 다양한지 놀라울 정도다. 그래서 우리는 이 소리가 구애 행위 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확신하게 됐다.” 하지만 무희새가 어떻게 이런 소리를 만들어내는지를 파악하는 데는 100년도 넘게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