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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모험가들

글 : 팻 월터스 사진 : 마르코 그롭

이번 호부터 연중 기획으로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극한의 상황까지 탐험의 경계를 넓히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익스트림 카약 탐험가 트립 제닝스(30)는 세계 각지의 강을 탐험하며 급류를 탔다. 2008년에는 물살이 거세기로 악명 높은 아프리카 콩고 강 하류에서 최초로 급류를 타는 데 성공했다. 미국 오리건 주 출신인 제닝스는 비행기나 오토바이를 타고, 또 도보로 오지를 누비며 환경 보존의 메시지를 전한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코끼리의 개체수를 파악하기 위한 DNA 지도를 작성했을 때는 상아의 밀렵 경로를 되짚어가 코끼리의 대변을 수거하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알래스카연어의 이동 경로를 취재했다.
 
탐험가 마이크 페이가 조종하는 비행기를 타고 연어의 이동 과정을 촬영했네요.
 
양 옆으로 키가 60m나 되는 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강 위를 고작 3m 높이에서 날아가는데 정말 겁나더라고요. 그 시간 내내 나는 비행기에 탑재한 사진기로 촬영한 영상을 아이패드로 전송받아 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봤습니다. 그러다보면 가끔 비디오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도 들었죠. 카약을 탈 때는 적어도 내가 나 자신의 안위를 온전히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이라도 있었는데 말이에요.
 
카약을 탈 때도, 타지 않을 때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들을 다니는군요.
 
아직 훼손되지 않은 지구 최후의 장소들을 찾아가서 그곳이 앞으로도 계속 훼손되지 않고 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록하고 세상에 알리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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