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봉쇄 수녀원
글 : 마르셀라 타보아다 사진 : 마르셀라 타보아다
세상과 단절된 이곳의 수녀들은 전통과 헌신 그리고 로큰롤에 바탕을 둔 삶을 살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나는 무대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늘 궁금하다. 장막 뒤에서 사람들의 실제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멕시코의 봉쇄 수녀원에서 생활하는 로마가톨릭 교회의 수녀들을 3년간 취재할 수 있는 지원금을 받았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내가 자란 멕시코 푸에블라에는 400년 이상 된 가톨릭 교회들이 있다. 이곳에 최초로 온 수녀들은 스페인 사람들을 도와 멕시코에 가톨릭교를 전파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수녀들이 속세와 단절된 채 수녀원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
수녀들의 세계로 들어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 내가 수녀원의 문을 두드리면 그들은 돌아가라며 면전에서 문을 쾅 닫곤 했다. 하지만 내가 끈질기게 매달리자 결국 그들은 문을 열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