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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의 기적

글 : 에드워드 O. 윌슨 사진 : 조엘 사토리

생물학자 에드워드 O. 윌슨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모잠비크의 한 국립공원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이 공원은 내전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자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다. 정착민들이 신성한 산에서 벌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11월 말부터 3월 중순에 이르는 여름철 우기 동안, 비구름은 인도양의 무역풍을 타고 서쪽으로 이동해 모잠비크에 다다른다. 해안 지역을 가로지른 비구름은 체링고마 고원의 미옴보 산림지대에 생명의 활기를 불어넣은 후 사바나를 지나 동아프리카지구대의 범람원인 초원에 다다른다. 이윽고 비구름은 고롱고사 산의 비탈에 부딪쳐 억수같이 비를 퍼붓는다.


해발 1863m에 달하는 고롱고사 산의 연간 강수량은 1830mm에 이른다. 이렇게 내린 비는 정상 부근의 울창한 우림은 물론 동쪽으로 한때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야생동물의 보금자리 중 한 곳이었던 고롱고사 국립공원을 적시고도 남는다. 모잠비크 내전으로 황폐해지기 전까지만 해도 이 국립공원은 코끼리, 아프리카물소, 하마, 사자, 흑멧돼지를 비롯해 10여 종이 넘는 영양 무리가 살던 곳이었다. 현재 고롱고사 국립공원 복원 사업을 주도하는 미국의 사업가이자 독지가인 그레그 카의 노력에 힘입어 이런 야생동물들이 되돌아오고 있다. 2010년 모잠비크 정부는 당시 공원 지정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고롱고사 산을 공원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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