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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CE 유역이 남긴 유산

글 : 프랭클린 버로스 사진 : 빈센트 J. 뮤시

수세기 전에 농부들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ACE 유역에서 벼농사로 큰돈을 벌었다. 역사가 풍부하게 깃들어 있는 이곳에는 오늘날 매우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어릴 적 나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자랐는데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오래된 곳은 야생의 모습이 가장 살아 숨쉬는 곳이기도 했다.


남북전쟁 이전에는 논이었던 이 마을과 보초섬에는 인간사와 자연사가 공존했다. 이곳은 우리가 살던 콘웨이에서 남쪽으로 55km 떨어진 곳에서 시작해 조지타운과 찰스턴을 거쳐 조지아 주의 경계선까지 이어져 있었다. 한때 이들 지역에도 사람들이 살았지만 지금은 모두 떠나고 없다. 사람들이 사라지고 대신 뱀, 바다거북, 악어는 물론 각종 어류, 포유류, 가금류만 우글거리다보니 이곳을 둘러싼 두 가지 소문이 떠돌게 됐다. 하나는 쿠거가 아직도 이곳 늪지대의 가장 깊숙한 곳에 출몰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특정 농장들 주변으로 유령이 출몰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를 떠나온 지도 50년이 넘었다. 그때 이후로 이 오래된 고장의 대부분 지역으로 사람들이 다시 모여들었다. 이곳이 다시 번성하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은 참신하고 화려한 세상이 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를 떠나기 전에 나는 키아와 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곤 했다. 역사가 서려 있는 이 커다란 섬은 내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이곳에 있던 해도면 농장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다. 한쪽으로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해안이 수 킬로미터나 이어져 있고, 다른 쪽으로는 빽빽이 들어선 2차 해안림이 가르는 염습지와 갯골이 수 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어 내 기준으로는 이곳이 낙원인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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