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줄타기
글 : 제프리 테일러 사진 : 제레미 정
다게스탄공화국의 줄타기 곡예사들은 발 아래에 안전망도 없이 줄을 탄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목관악기와 북으로 연주되는 다게스탄공화국의 민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 가운데 자수로 장식된 조끼와 흰셔츠, 딱 맞는 바지를 입은 호리호리한 젊은 남성이 균형을 잡기 위해 6m 길이의 티타늄 장대를 잡은 채 나무 무대 위 3.5m 높이에 있는 작은 플랫폼에서 발을 뗀다. 능숙하고 우아하게 줄 위를 걸어가는 그는 정면을 응시한 채 흔들리는 줄 위에서 민속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러고는 뒤로 걸어와 다시 플랫폼 위로 올라선다.
그는 화려한 색의 전통 복장을 입고 리에 흰 스카프를 두른 젊은 여성에 게 막대를 넘겨준다. 이 여성은 탑 반대 쪽에 있던 여성과 같이 줄 위로 발을 내디딘 뒤 서로를 향해 의기양양하게 걸어 간다. 그들은 단 한 번도 아래를 쳐다보지 않고 각자의 춤을 춘다. 이들은 구명줄을 착용하지 않았고 발 아래에는 안전망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들은 춤을 추며 뒷걸음질로 다시 탑으로 돌아와 가상의 관중에게 손을 흔든 뒤 아래로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