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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 유전자 조작

질병에 걸리지 않는 포도를 원한다면? 누에 유전자를 포도나무에 결합시키면 된다. 생명공학 기술이 지구상에서 기아를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과 인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도 있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유전공학이라는 '멋진 신세계'에서 딘 델라페이나는 풍요로운 미래를 상상해본다. 항암물질이 듬뿍 들어 있는 토마토와 브로콜리, 가난한 사람들의 영양 공급을 도와줄 비타민이 강화된 쌀과 고구마와 카사바 등. 그리고 알레르기성 물질이 없는 밀과 콩과 땅콩, 백신이 함유된 바나나도 상상해본다. 풍부한 치료 성분이 들어 있어 의사들이 암이나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식용유도 그려본다. 미시간주립대학의 식물생화학자인 델라페이나는 농업과 보건 분야의 차세대 혁명을 이끌 주역은 유전자조작식품이라고 믿고 있다.
델라페이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새로운 생명공학기술로 탄생할 이런 식품들의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믿지만 일부에서는 불확실하고, 심지어는 위험하다고까지 여긴다. 그런 식품이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한 평가가 충분히 이뤄지기도 전에 서둘러 시판되고 있기 때문이다. 식용으로는 승인이 안 된 유전자조작옥수수로 만든 타코쉘 사건이라든지, 유전자조작작물의 유전자가 흘러 들어 생겨난 해로운 '슈퍼잡초'의 확산 가능성에 대한 보도나, 유전자조작옥수수의 꽃가루가 모나크나비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보도 등이 그런 우려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유전자조작작물의 가치와 영향에 대한 토론이 한창인데, 무조건 지지한다는 낙관론에서부터 조직적으로 결사 반대하는 입장까지 실로 다양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전자조작식품이란 무엇이며, 또 누가 그것을 먹을까? 유전자조작식품의 혜택과 위험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유전자조작작물들은 환경 및 농업 관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급증하는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고 건강을 지켜주는 데 기여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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