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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괴물

바다 괴물은 결코 미신이나 신화가 아니다. 지구촌 어디에나 있는 무시무시한 전설과 괴담의 실제 주인공들인 고대 파충류를 만나보자.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바다 괴물만큼 상상만으로도 우리를 섬뜩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T-렉스를 비롯한 지상의 대형 공룡들은 자취를 감추었지만 바다 괴물은 지금도 살아 있을까? 녀석들이 납빛 수면 아래 숨어 있다가 물 위로 불쑥 솟아오르지는 않을까? 바다 괴물을 보았다는 뱃사람들의 진지한 목격담이 끊이지 않는다. 항해 중에 뱀처럼 생긴 거대한 동물이 이빨을 드러낸 채 깃털처럼 생긴 갈기를 늘어뜨리고 파도 사이를 요동 치며 지나가거나 물 밖으로 솟구쳐 오르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다. 물에 사는 거대한 뱀에 관한 이야기는 여러 문화권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본 기사에서는 스코틀랜드, 북아메리카, 중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세 개의 전설을 파헤쳐 본다. 그렇다면 학계의 견해는 어떨까? 실제로 바다 괴물이 존재했던 시대가 있었다. 약 2억 5000만 년 전 지구의 대륙은 판게아라는 한 덩어리의 거대한 대륙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수심이 얕은 데다 이렇다 할 강력한 해양 포식자가 없었기 때문에 육지에서 진화한 많은 파충류들이 물 속에 새로운 서식지를 만들게 되었다. 파충류들은 꿈틀꿈틀 물 속으로 기어들어가 헤엄치고 번식하며 살다가 최후를 맞았다. 본 기사에 나오는 컴퓨터 그래픽은 이 파충류들의 화석을 바탕으로 구성한 것이다. 그들이 지금도 악몽처럼 섬뜩한 존재로 느껴지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