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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에 나서는 여성들

글 : 오로라 알멘드랄 사진 : 에브리데이 프로젝트

해마다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두려움과 희망, 절박함을 안고 새로운 삶을 찾아 국경을 넘는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살짝 공개합니다.

라흐마 하산 마하무드는 소말릴란드에 있는 자신의 집을 떠날 마음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계속된 가뭄으로 강바닥이 드러나고 가축을 먹일 풀이 말라 죽었다. 한편 온두라스에서 살던 트랜스젠더 여성 카탈레야 나티비 바카는 폭력 때문에 미국 국경까지 험난한 여정을 떠나게 됐다.
 
자매지간인 메리언 유수프(15)와 하와 유수프(12)가 소말릴란드 북부에 있는 자신들의 집에서 어머니 카샤 자막(40, 가운데)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랍어를 공부하고 있다. 이 가족은 두 번이나 모든 것을 잃고 다시 일어서야 했다. 첫 번째는 가뭄 때문이었고 두 번째는 사이클론 때문이었다. 많은 소말리족은 전통적인 유목 생활이 어려워질지도 모르는 미래를 위해 자녀들의 교육에 기대를 건다.
여성은 해외 이주민과 국내 이주민을 합한 전체 이주민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일부는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고향을 떠나지만 기근이나 위험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이주는 다름 아닌 생존을 위한 도박이다.
 
트랜스젠더 여성인 카탈레야 나티비 바카(28)는 수년간 이어진 폭력을 견디다 못해 온두라스를 탈출했다. 이 사진에서 그녀는 뗏목을 타고 과테말라에서 멕시코로 넘어온 뒤 미국 국경을 향한 대장정을 계속하고 있다. (이 사진은 국제여성미디어재단의 지원을 받아 촬영됐습니다.)
‘에브리데이 프로젝트’ 소속 사진작가들은 이 기사에서 역경, 의무, 폭력, 빈곤, 기후변화 및 기타 요인들이 어떻게 여성들의 삶을 무너뜨려 이들이 일생일대의 여정에 나서게 되는지 파헤친다. ‘에브리데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 고정관념에 맞서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는 국제 교류 협회다.

국제이주기구(IOM)는 2019년을 기준으로 2억 7200만 명이 본국이 아닌 외국에 살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중 1억 3000만 명이 여성이며 전체 이주민의 60% 이상이 아시아와 유럽에 거주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해외 이주는 대륙 내에서 이뤄지며 중동과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으로 향하는 해외 이주와 이 세 지역 내에서의 국가 간 이주가 가장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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