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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여성 철도 신호원들’

글 : 대니얼 스톤 사진 : 사샤 마슬로프

우크라이나의 철로 옆에 지어진 자그마한 집들은 안전한 기차 여행을 책임지는 신호원들의 쉼터가 돼준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살짝 공개합니다.

사샤 마슬로프에게 가장 좋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은 대부분 기차와 연관돼 있다. 방학을 맞아 다른 도시로 여행을 갈 때마다 그는 차창 너머로 아파트와 상점,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자동차 등이 어우러진 모국의 풍경을 감상했다. 그리고 그는 종종 아주 작은 집 옆에서 여성 한 명이 노란색 깃발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보곤 했다.
 
우크라이나의 철로 변에 있는 알록달록한 집들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문화적 시금석 역할을 한다.
마슬로프는 자신의 인물사진 연작에서 이런 이들을 ‘우크라이나의 여성 철도 신호원들’이라고 부른다. 우크라이나에서 여성 철도 신호원들은 철도 여행만큼이나 오래된 듯한 문화적 전통이다. 그들의 업무는 건널목으로 접근하는 열차의 기관사에게 깃발을 이용해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노란 깃발이 접혀 있으면 전방에 방해물이 없으니 열차가 지나가도 된다는 의미다. 반면에 깃발이 펼쳐져 있으면 조심해서 진입해야 한다는 뜻이다. 빨간 깃발이나 조명탄은 위험 요소가 존재하니 열차의 운행을 완전히 멈추라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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