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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턴의 역사를 새롭게 고찰하다

글 : 타라 로버츠 사진 : 데본 세이어스 외 1명

미국 남부 도시 찰스턴의 역사적인 부두에 오랫동안 기다렸던 박물관이 개관한 것을 계기로 시민들이 도시의 해안선과의 연결고리를 되찾고 그곳에 얽힌 비극적인 역사를 되돌아보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가장 최근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는 아프리카 혈통을 지닌 미국인들의 역사를 수집하고 보존하는 박물관이 100여 곳 존재한다. 그중 가장 규모가 크고 포괄적인 박물관은 워싱턴 DC 내셔널몰 공원에 있는 국립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 및 문화 박물관이다.

하지만 지난 6월 27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문을 연 국제 아프리카계 미국인 박물관(IAAM)은 특별히 큰 의미를 갖는다. 이 박물관이 개즈던 부두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개즈던 부두는 1783년부터 1807년까지 노예로 붙잡힌 아프리카인들이 북아메리카로 들어오는 가장 큰 진입 경로였다.
 
IAAM에 설치된 한 기념비는 어느 혹독한 겨울에 아프리카인 약 700명이 수용됐던 개즈던 부두의 한 창고를 나타낸다. 창고를 만든 목적이 노예들의 몸값을 올리고 구매자들을 더 끌어모으는 것이었으나 봄이 오기 전 포로로 잡혀 있던 모든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DEVON SAYERS, CNN
포로로 잡힌 모든 아프리카인의 40% 이상이 이곳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와 노예 경매에 부쳐졌다. 그 후 그들은 미국 전역의 농장에 노예로 팔려 갔다.

1700년대 말, 개즈던 부두의 폭은 약 256m로 한 번에 최대 여섯 척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었다. 각 선박의 선창에는 무려 수백 명의 아프리카인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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