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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미래

글 : 엠마 매그너스 외 5명 삽화 : 아나 코바

우리는 왜 어떤 것은 기억하고 또 어떤 것은 잊어버리는 것일까? 우리 뇌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기억에 관한 전문가들이 이러한 수수께끼를 규명해내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라바니아 올루반(38)은 어렸을 적 사진을 들여다볼 때마다 자신의 기억이 불완전하다고 느낀다. “가장자리가 희미한 느낌이에요.” 그녀는 말한다.

영국 버밍엄에 살고 있는 올루반은 어릴 때 생일날에 찍은 사진이 그리 많지 않다. 반면에 그녀의 아들 알로(8)는 지인들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 “200장을 가뿐히” 넘는다. “사진과 동영상이 넘쳐나기 때문에 특정 행사를 거의 가상 현실처럼 재현할 수 있죠. 알로에게는 그 순간이 아주 생생하게 느껴질 거예요.” 그녀는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한 해 동안 스마트폰 사진이 몇 장이나 찍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한 시장 조사 업체는 2025년에 그 수가 2조 장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루반만 해도 알로와 찍은 셀피와 노을, 나비, 아이스크림 사진 등 15만 장이 넘는 사진이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으며 클라우드에도 보관돼 있다.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 소속 심리학자 파비안 후트마허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손에 쥔 오늘날의 대중은 “자신의 일상을 과거 그 어느 세대보다 훨씬 많이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후트마허는 디지털 매체가 인간의 기억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연구한다. “이런 상황이 우리가 삶을 기억하는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의문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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