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아마존 우림
글 : 스콧 월리스 사진 : 알렉스 웹
지구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브라질 우림이 파괴되고 있다. 전기톱으로 자르고, 불도저로 밀고, 불로 태워 허허벌판이 된 공터 뒤로 남아 있는 우림이 보인다. 덩그러니 남아 있는 나무들은 제거하기 어려운 나무들인 것 같다. 과학자들은 현재의 남벌 속도와 계속되는 기후변화로 20년 안에 아마존 우림의 40%가 완전히 파괴되고 추가로 20%가 심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아마존 강 유역의 170개 원주민 부족 중 상당수가 그랬듯이 마노키 인디오도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에서 쫓겨났다. 마음속의 고향을 찾아 온 부족민들이 폐허가 된 땅을 바라보며 슬퍼하고 있다.
마투그로수 주의 노바무퉁에 자리잡은 404km2 규모의 이 농장처럼 콩을 생산하는 대규모 산업형 농장들 덕분에 브라질은 세계 제2의 콩 수출국이 되었다. 고도로 기계화된 이들 농장은 1.6km2당 겨우 노동자 한 명을 고용할 뿐이다.
한 소년이 환경보존운동가 도로시 스탱의 사망 1주년 추모 모임에서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숲을 보존하고 농업 노동자들을 돕는 데 헌신했던 스탱 수녀(73)는 2005년 목장주들의 남벌을 저지하려다 청부 총잡이들에게 살해당했다. 하얀 십자가는 파라 주에서 토지 쟁탈전으로 희생된 772명을, 48개의 붉은 십자가는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현지 주민들을 상징한다.
카우보이들이 주요 재산인 소를 한데 모으고 있다. 브라질은 쇠고기 수출로 연간 30억 달러를 벌어들인다. 현재 방목하는 소가 6000만 마리를 웃돌면서 새로운 초지 수요도 급증해 남벌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한 도벌꾼이 어느 개인 목장에서 톱밥을 날리며 경질목을 베고 있다. 환경보호단체인 컨서베이션 인터내셔널(CI)의 아마존 프로그램 담당자 엔리코 버나드는 “아마존 강 유역이 너무 넓어 경찰이 도벌을 모두 단속할 수 없다”고 말한다.
브라질의 마투그로수 주를 가로지르는 ‘콩 운반용 고속도로’인 BR-163 양편으로 마투그로수 주 소재 제재소들이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환경보호론자들은 총 길이 1770km의 BR-163이 완전히 포장되면 도로 양쪽 숲에 대한 파괴가 한층 극심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마데이라 강에서 금쪽 같은 화물로 통하는 이 많은 콩은 ‘콩의 왕’인 블라이루 마기의 것이다. 단일 생산업자로 세계 최대인 1416km2가 넘는 땅에서 콩을 재배하는 마기는 마투그로수 주의 주지사이기도 하다. 그는 아마존 남벌을 둘러싼 우려가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