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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공학

글 : 조시 피시먼 사진 : 마크 시슨

생체공학 (Bionics) 어원: 생물(bio)과 전자공학(electronics)의 합성어. 생체나 생체기관처럼 작용하는 기계 장치를 연구하는 학문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아만다 키츠(40)가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 인근의 사설 어린이집인 키디 코타지 학습 센터의 교실에 들어서자, 네댓 살짜리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매달린다. “안녕, 얘들아. 어디 보자, 우리 귀염둥이들.” 그녀는 아이들의 어깨를 토닥거리고 머리칼을 쓸어 넘겨주며 물었다. 날씬하고 활동적인 중년 여성인 아만다는 이곳을 포함 세 어린이집을 20년 가까이 운영해오고 있다. 그녀는 한 작은 계집아이에게 말을 걸려고 몸을 구부리고 손으로 무릎을 짚는다.
“로봇 팔이다!” 아이 몇이 소리친다. 아만다는 “이거 기억하지?” 하며 왼쪽 팔을 쭉 내민다. 손바닥을 위로 펴 보이자, “위잉” 하는 소리가 작게 들린다. 귀담아듣지 않았다면 못 들었을 소리다. 팔꿈치를 구부리니, “위잉” 하는 소리가 좀 더 크게 들린다.
“내가 어떻게 악수하는지 기억나지?” 아만다가 팔을 쭉 뻗고 손목을 돌리면서 말한다. 남자아이 하나가 머뭇거리며 그녀의 손가락을 만진다. 아이가 만지는 것은 약간 안쪽으로 굽은 플라스틱 손가락이다. 플라스틱 손가락 속에는 세 개의 모터와 금속 뼈대, 복잡한 전자 장치들이 얽혀 있다. 인조 팔은 이두박근 중간까지 흰색 플라스틱으로 덮여 있고 2006년 교통사고 때 대부분 잘려나가고 남은 부위에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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