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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진화의 여정

글 : 제이미 슈리브 사진 : 팀 화이트

에티오피아의 미들 아와시 지역은 지구상에서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살아온 곳이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인류는 이곳에서 거의 600만 년 동안 살다가 죽고 묻히기를 거듭했다. 이제 이들의 유골이 하나 둘씩 땅 위로 모습을 드러내며, 작은 뇌를 지닌 원시 영장류가 지구를 지배하는 현생인류로 진화해온 과정을 밝혀주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오늘날의 인간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 살펴보는 데 이 지역만한 곳이 또 있을까?
 
에티오피아의 아파르 사막에서는 죽음의 원인이 다양하다. 병에 걸려 죽는 건 흔한 일이고, 야생동물의 공격을 받거나 뱀에 물리거나 벼랑에서 추락해 죽을 수도 있다. 또한 아와시 강을 사이에 두고 아파르 족과 이사 족간에 벌어지는 전쟁에서 희생될 수도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어딜 가나 목숨을 잃기 쉽다. 그러나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이따금씩 망자의 유골이 오랫동안 남아 있어 화석이 만들어진다는 점 때문이다. 아파르 분지는 동아프리카지구대의 지각 균열로 두 지각판이 넓게 벌어지고 있는 지층 바로 위에 펼쳐져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화산 폭발이나 지진 발생과 더불어 퇴적물이 서서히 쌓이면서 그 속에 묻힌 유골은 한참 시간이 흐른 뒤 화석이 되어 땅 위로 노출된다. “수백만 년 전부터 이곳에서 사람들이 죽곤 했어요. 운이 좋으면 가끔씩 그들의 유골 잔해를 발견하기도 하지요.” 미국 버클리 소재 캘리포니아대학교의 고인류학자인 팀 화이트 박사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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