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 영웅들
글 : 폴 스테인 사진 : 숀 빌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뿔소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용감한 사냥개들을 만나 보세요.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한 무리의 블랙앤탠쿤하운드들이 나무를 에워싸요. 개들은 나무 위를 향해 펄쩍펄쩍 뛰며 짖어 대요. 이 사냥개들이 코뿔소 밀렵꾼을 잡은 거예요!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현재 지구상에 서식하는 코뿔소의 약 80%가 살아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2008년 이후 불법적인 사냥으로 8000마리에 달하는 코뿔소들이 목숨을 잃었어요. 이렇게 코뿔소들을 많이 사냥한 이유는 코뿔소 뿔을 원하는 수요 때문이었어요. 실제로는 아무런 약효가 없는데도 아시아 지역에서 약재로 은밀하게 팔려 나갔죠. 희생된 개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크루거 국립공원과 그 인근에 사는 코뿔소였어요.
정부에서는 코뿔소 보호를 위한 묘책을 궁리하다가 밀렵꾼 악당을 잡을 좋은 방법을 생각해 냈어요. 바로 미국 텍사스주의 사냥개를 활용하는 것이었죠.
2013년 즈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립공원에서는 코뿔소 밀렵이 늘고 있었어요. 이에 크루거 국립공원에서는 해당 지역의 개와 관리원이 한 팀을 이루어 함께 밀렵꾼을 추적하게 했죠. 하지만 이 방법은 별로 효과가 없었어요.
크루거 국립공원 인근에서 야생동물 관리 및 훈련 시설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야생동물 대학’을 운영하는 테리사 소리는 이렇게 말해요. “추적견을 양성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에요. 적절한 유전자를 가진 개를 택해 제대로 훈련시켜야 하죠.” 이 개들은 평범한 데다 훈련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밀렵꾼을 잡는 데 큰 효과를 보지 못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 2025년 4월 호에서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