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판다의 이사 대작전
글 : 앨리슨 쇼 사진 : 셔터스톡 외
비행기를 타고 새 보금자리로 향한 두 대왕판다의 특별한 여정을 따라가 보아요!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여행용 상자의 문이 열리자, 세 살배기 대왕판다 칭바오가 천천히 밖으로 나와 새 보금자리를 살펴보기 시작해요. 이곳은 바로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 및 보존생물학연구(NZCBI)예요. 그런데 함께 온 친구 바오리는 상자 안에 그대로 웅크리고 있어요. 판다를 돌보는마이클 브라운팰스그로브는 이렇게 말해요. “바오리는 상자가 아주 마음에 들었나 봐요. 나올 생각을 안 하네요. 안에 간식이 많이 있어서 일지도 몰라요!” 2024년, 칭바오와 바오리는 아주 먼 길을 떠나 NZCBI에 도착했어요.
멸종 위기에 처한 대왕판다를 지키기 위한 국제 보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죠. 곰과 동물인 대왕판다는 큰 위기를 겪고 있어요. 원래는 중국의 산속 숲에 살았지만, 사람들이 도로와 철도, 농장을 만들고 나무를 베어 내면서 판다들이 살 곳이 점점 줄어들었어요. 또 기후변화 때문에 날씨가 더 따뜻하고 습해지자, 판다의 주식인 대나무가 자라기 어려워졌어요. 게다가 대왕판다는 번식 시기가 짧고, 새끼를 많이 낳지 않아서 개체수를 빠르게 늘리는 것도 쉽지 않아요. 1990년에는 야생에 겨우 1000마리 정도만 남아서 ‘멸종 위기종’으로 공식 지정되었죠.
하지만 희망은 있어요! 세계 곳곳의 과학자들과 환경보호 활동가들이 함께 힘을 모았거든요. 중국의 과학자들은 판다를 인공으로 키우며 행동을 연구하는 한편,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어요. 그리고 이렇게 키운 판다들을 NZCBI 같은 기관으로 보내 보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했죠. 그러면 NZCBI는 중국 정부에 야생 판다 서식지를 보호하는 데 쓸 자금을 지원해요.
***더 자세한 내용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 2025년 6월 호에서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