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발얼가니새
글 :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국 사진 : 스티브 윈터 외
짝짓기 철이 되면 수컷 푸른발얼가니새는 영롱한 푸른빛 발을 뽐내며 과장된 동작으로 돌아다닙니다. 암컷이 선명한 푸른색 발을 지닌 수컷을 짝으로 고르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죠.
개요일반명: 푸른발얼가니새
학명: Sula nebouxii
분류: 조류
식성: 육식성
자연 평균 수명: 약 17년
크기: 약 80~85cm (날개 너비: 약 150cm)
무게: 약 1.5kg

푸른발얼가니새는 보통 밤에는 육지에서 잠을 자고, 낮에는 바다에서 먹이를 사냥합니다. 때때로 녀석들은 무리를 지어 먹이를 찾기도 합니다. 멸치 같은 작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종종 먼바다로 날아갑니다.

푸른발얼가니새는 물고기를 잡으려고 수면 위에 둥둥 떠 있다가 물속으로 휙 들어가거나, 약 24m 상공에서 멋지게 급강하하기도 합니다. 일단 물고기 떼를 발견하면, 녀석은 날개를 뒤로 접어서 마치 어뢰를 연상시키는 유선형의 포식자로 돌변합니다. 그러고는 바닷속 물고기 떼 사이로 뛰어들어 긴 부리로 맛있는 물고기를 사냥하지요.
부모 푸른발얼가니새는 알에서 부화한 새끼를 약 두 달 동안 먹이고 돌봅니다. 두 달이 지나면 어린 푸른발얼가니새는 부모로부터 독립해 살아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