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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비단뱀

글 :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국 사진 : 폴 테시에 외

세계에서 가장 큰 뱀

개요

명칭: 버마비단뱀
학명: Python bivitattus
분류: 파충류
식성: 육식성
크기: 4~7m
무게: 최대 90kg
자연 수명: 20~25년
 
어린 버마비단뱀은 땅과 나무 위를 자유롭게 오가며 생활합니다. | 사진: Lunatic67, 드림스타임
지구상에서 가장 큰 뱀에 속하는 버마비단뱀은 몸길이가 7m 이상이고, 무게는 최대 90㎏에 달하며 둘레는 전봇대만큼 두껍습니다.
 
버마비단뱀은 먹이를 잡아먹는 방식으로 유명합니다. 먼저 뒤쪽으로 휘어진 날카로운 이빨로 먹잇감을 단단히 뭅니다. 그다음 기다란 몸통으로 칭칭 감아서 먹잇감이 숨을 내쉴 때마다 조금씩 더 세게 조여서 먹잇감을 질식시킵니다. 녀석은 신축성 있는 턱 인대 덕분에 입을 크게 벌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머리 너비보다 최대 다섯 배나 큰 동물도 단번에 삼켜 버립니다!
 
버마비단뱀은 육식 동물로 주로 작은 포유류와 새를 잡아먹습니다. 그러나 몸집이 큰 버마비단뱀은 돼지나 염소 같은 더 큰 먹잇감을 노리기도 합니다. 심지어 악어를 공격해 잡아먹은 사례도 있습니다! 녀석은 시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눈 대신 혀에 있는 화학 수용체와 턱을 따라 나 있는 열 감지 기관을 이용해 먹잇감을 추적합니다.

 
암컷 버마비단뱀은 최대 100여 개의 알을 낳습니다. | 사진: 폴 테시에, 아이스톡
어린 버마비단뱀은 땅과 나무 위를 자유롭게 오가며 생활합니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땅에 머무는 시간이 점차 길어집니다. 늘어난 몸무게를 더 이상 나무가 버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녀석은 수영 실력도 뛰어나서 최대 30분 동안 물속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버마비단뱀은 미국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침입종’입니다. 국립공원 관리국에 따르면 수만 마리의 버마비단뱀이 그곳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암컷은 최대 100여 개의 알을 낳고 2~3개월 동안 품습니다. 어미는 알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근육을 수축시키거나 떨리게 합니다. 새끼 뱀은 부화할 때 특별한 이빨을 사용해서 알껍데기를 잘라냅니다. 어미는 새끼들이 부화하면 둥지를 떠납니다. 새끼들은 첫 허물을 벗을 때까지 알껍데기 속에 머무르다가 그 이후부터 혼자서 먹잇감을 사냥하러 나섭니다.

 
버마비단뱀은 최대 30분 동안 물속에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진: 하이코 키에라,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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