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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글 :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국 사진 : 더글라스 라파엘 외

남아시아의 대국 인도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개요
공식 명칭: 인도 공화국
정부 형태: 의원내각제
수도: 뉴델리
인구: 약 14억 1000만 명(2024년 기준)
공용어: 힌디어, 영어, 그 밖의 21개 언어
통화: 루피
면적: 328만 7263km²(한반도의 15배)
주요 산지: 히말라야
주요 하천: 갠지스, 야무나, 인더스, 브라마푸트라

 
인도의 자랑인 타지마할은 1653년에 완공되었습니다. | 사진: 더글라스 라파엘, 드림스타임
지리
아시아 대륙 남부에 위치한 인도는 국토 대부분이 반도입니다. 반도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형을 말합니다. 인도 남쪽에는 넓은 인도양이 펼쳐져 있으며, 남동쪽에는 벵골만, 남서쪽에는 아라비아해가 접해 있습니다. 인도 북쪽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맥인 히말라야산맥이 솟아 있습니다.
 
인도의 지형과 기후는 서부의 타르 사막에서 북동부의 습윤한 밀림에 이르기까지 다채롭습니다. 인도 북부에는 비옥한 갠지스 평원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은 히말라야산맥에서 흘러나온 강물이 진흙을 싣고 와 쌓여서 형성되었습니다. 퇴적된 진흙층의 두께가 약 7600m에 이르는 곳도 있습니다.
 
자연
힌두교 교리가 처음 성립된 이래 수천 년 동안 인도인들의 종교 생활에서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특히 소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져 해를 가할 수 없습니다. 소들은 도시의 거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종종 교통 체증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인도는 기후대가 다양해 동식물의 수도 다양합니다. 인도에는 코끼리, 비단뱀, 강돌고래, 코뿔소를 비롯한 약 6만 5000종의 동물과 1만 2000종의 꽃 피는 식물이 서식합니다. 인도는 자연에서 사자와 호랑이가 함께 사는 세계 유일의 나라이며, 조류 관찰자의 천국으로 불릴 만큼 새가 많습니다.
 
벵골만 연안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맹그로브 숲인 순다르반스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독특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호랑이들이 돌고래, 바다거북, 상어, 바다악어와 함께 강물에서 헤엄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밀렵과 벌목, 그리고 해수면 상승으로 이곳의 생태계는 끊임없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히말라야산맥에는 희귀한 생물들이 살아갑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보기 힘든 동물은 눈표범입니다. 히말라야산맥 아래쪽에는 곰과 인도영양이 서식하며, 인도 북동부에는 뿔이 한 개뿐인 인도코뿔소와 호랑이가 서식합니다.

 
인도인들은 불을 화려하게 밝혀 힌두교 설날인 '디왈리'를 기념합니다. | 사진: Kaphoto, 드림스타임
역사
약 5000년 전,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이 지금의 파키스탄에 있는 인더스강 주변에서 나타났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인더스강 유역에서 벽돌로 지은 집들과 상하수도 체계를 갖춘, 두 곳의 거대한 고대 도시 유적을 발굴했습니다. ‘하라파’와 ‘모헨조다로’라고 불리는 이 도시들은 기원전 1700년경에 버려졌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기원전 1500년경 중앙아시아의 농경 민족인 ‘아리아인’들이 인도로 이주해 왔습니다. 아리아인들이 사용했던 산스크리트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언어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이 인도를 지배하는 기간 동안 힌두교의 기초를 이루는 베다 경전이 산스크리트어로 쓰였습니다.
 
서기 4세기부터 200여 년 동안 이어진 굽타 제국 시기에는 예술, 공예, 과학이 발달했습니다. 이때 활동한 천문학자 아리아바타는 지구가 태양을 공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서양에서 지동설이 받아들여진 것보다 1000년이나 앞선 것이었습니다.
 
이슬람 세력의 잇따른 침략에 이어 16세기 초에는 ‘바부르’라는 몽골계 지도자가 무굴 제국을 세웠습니다. 무굴인들은 1527년부터 1707년까지 인도에서 예술, 문학, 건축의 황금기를 이끌었습니다. 그들은 도로, 모스크, 정원, 그리고 웅장한 타지마할을 비롯한 거대한 무덤을 건설했습니다.
 
1400년대 후반, 유럽인들이 인도에 도착해 무역 회사를 설립하기 시작했습니다. 1757년, 다른 유럽 국가들을 물리치고 영국이 인도 대부분 지역에서 지배권을 얻어 냈습니다. 영국의 통치에 반발하는 대규모 봉기가 1857년 일어났고, 이후부터 독립을 위한 긴 투쟁이 이어졌습니다. 1920년, 마하트마 간디는 영국의 통치에 반대하며 비폭력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1947년, 인도는 마침내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습니다.

 
순례자들이 갠지스강에서 몸을 씻고 있습니다. | 사진: 파이어스 리, 드림스타임
사람과 문화
인도 사회는 ‘카스트’라는 여러 계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카스트는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지며, 카스트를 바꾸기란 쉽지 않습니다. 고위 카스트에는 성직자, 지주, 군인들이 포함됩니다. ‘불가촉천민’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어느 카스트에도 속해 있지 않으며, 가장 하찮은 일을 도맡아 합니다.
 
인도는 매우 영적인 나라입니다. 국교는 없지만, 인도인의 80% 이상이 힌두교를 믿습니다. 인구의 약 13%는 이슬람교도입니다. 그 외의 종교로는 인도에서 창시된 불교, 시크교, 자이나교 등이 있습니다.
 
정부와 경제
인도의 현 정부 형태인 의원내각제는 영국의 통치 시기에서 유래했습니다. 1947년 독립 후 하나의 가문과 하나의 정당이 오랫동안 인도의 정치를 주도했습니다. 바로 네루 가문과 ‘국민회의’입니다. 오늘날에는 여러 정당이 선출직을 두고 경쟁합니다.
 
인도의 경제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곧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가운데 하나가 되리라고 예측합니다. 인도인들은 성실합니다.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이 여전히 많지만, 고등 교육을 받은 대학 졸업생의 수는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인도인들은 색 가루를 뿌려서 힌두교 명절인 ‘홀리’와 다가올 봄을 기념합니다. | 사진: Samrat35, 드림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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