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Kids 매거진

아찔하게 기울어진 종탑: 피사의 사탑

글 : 윤종욱 사진 : 제임스 핀타 외

비스듬한 모습으로 700년이나 버틴 탑의 비밀을 알아보아요!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피사에는 금세라도 쓰러질 것 같은 아찔한 종탑이 있어요. 주변의 다른 건물보다 4°나 기울어져 있지만 수백 년째 끄떡없답니다. 도대체 어떻게 무너지지 않은 걸까요?
 
피사의 사탑 | 사진: 제임스 핀타, 셔터스톡
점점 기울어진 탑
1173년에 처음 공사를 시작했을 때 탑은 똑바로 서 있었답니다. 그런데 2층까지 쌓았을 때부터 점점 기울기 시작했어요. 탑 아래 땅이 부드러운 진흙땅이어서, 무거운 탑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한쪽이 가라앉아 버린 것이죠. 탑이 기울자 깜짝 놀란 사람들은 공사를 멈췄어요.
 
탑 꼭대기에는 무거운 종들이 7개나 매달려 있어요. | 사진: 크리스토플 판 데르 묄런, 위키미디어 공용
그때 마침 주변 도시들과 전쟁이 일어나는 바람에 공사는 100년 동안이나 중단되었어요. 그런데 이 시간 동안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탑이 아래쪽 땅을 지그시 누르면서 말랑했던 진흙이 단단한 땅으로 굳어진 거예요! 덕분에 탑은 꽤 튼튼하게 버텼고, 전쟁이 끝나자 공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이때는 한 층씩 쌓을 때마다 기울어진 쪽 벽을 살짝 더 높게 해서 천장을 평평하게 맞추려 했어요. 이렇게 조심스럽게 쌓아올린 끝에 200년 만인 1372년에 탑이 완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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