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깍 소리에 담긴 고래 언어의 비밀
글 : 줄리아 디아스 카르네이루 사진 : 브라이언 J. 스케리 외
향유고래가 어떤 말으 주고받는지 밝혀내려는 과학자들의 놀라운 연구를 살펴보아요.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딸깍… 딸깍… 딸깍딸깍딸깍!” 버스 크기만 한 어미 향유고래가 1.5m나 되는 기다란 주둥이로 소리를 내자, 아들 고래도 “딸깍!” 소리로 엄마에게 대꾸해요. 16살이 된 아들 향유고래는 슬슬 엄마 곁을 떠나 자기만의 삶을 찾아 나설 때가 되었어요.
이 장면을 본 해양생물학자이자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인 셰인 게로는 두 고래가 나눈 ‘대화’의 뜻이 무척 궁금했어요. 엄마 고래는 “네가 곁에 있어서 정말 좋구나”라고 말한 걸까요? 아니면 “아들아, 이제 다 컸으니 새로운 곳으로 떠나야지”라고 말한 걸까요?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게로가 속한 ‘프로젝트 세티(CETI)’ 연구 팀은 특별한 연구를 하고 있어요. 바로 고래들이 어떤 말을 주고받는지 알아내기 위한 연구죠. 세티는 ‘고래 언어 해석 사업(Cetacean Translation Initiative)’의 줄임말이에요. 연구 팀은 언젠가 향유고래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기대해요. 그리고 우리가 고래들의 언어를 이해하게 되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요. 자, 이제 과학자들이 어떻게 고래 언어의 수수께끼를 풀어 가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1 단계
고래 데이터 모으기
게로가 이끄는 연구 팀의 해양생물학자들은 드론을 이용해 카리브해 도미니카섬 근처에 사는 고래 등에 특별한 기록 장치를 살며시 붙여요. 이 장치에는 조그마한 컴퓨터가 들어 있어서 고래가 내는 소리와 움직임, 잠수 깊이, 물의 온도, 햇빛의 양까지 모두 기록해요.
게로는 이 고래 무리를 20년 동안 연구해 와서 고래 한 마리 한 마리를 모두 구별할 수 있어요. 이러한 정보는 고래 연구에 아주 중요하답니다. 왜냐하면 고래 언어의 암호를 풀려면 어떤 고래가 소리를 냈는지, 주변에 어떤 고래들이 있었는지, 서로 어떤 가족이나 무리 관계인지, 그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까지 모두 알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정말 엄청난 양의 정보를 모아야 하죠!
*** 더 자세한 내용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거진 9월 호에서 읽어 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