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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생명체를 찾아서

글 : 마이클 D. 레머닉 사진 : 마크 시슨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수수께끼 가운데 하나가 우리 세대에 풀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과연 우주에는 인간 외에 다른 생명체가 있을까?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발사한 전파 신호 하나가 알래스카 주의 한 호수로 이동한다. 신호는 호수를 덮은 두께 30cm의 얼음 아랫면에 달라붙어 있는 탐사 로봇으로 전해진다. 탐사 로봇의 조명이 빛나기 시작한다. “성공했어!” 근처 얼음 위에 설치한 천막 안에서 옹송그리고 있던 JPL 소속 젊은 공학자 존 레이크티가 소리친다. 이 일은 기술적으로 대단한 일처럼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원거리 달 탐사 작업을 향한 작은 첫걸음이 될 수도 있다.


남쪽으로 7000여km 떨어진 멕시코에서는 지구미생물학자 페넬로페 보스턴이 지하 15m 깊이의 칠흑같이 캄캄한 동굴 속에서 종아리까지 잠기는 탁수를 철퍽철퍽 헤치며 걷고 있다. 동행한 다른 과학자들과 마찬가지로 보스턴은 수시로 동굴에 퍼지는 유독성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 가스에 대처하려고 고성능 방독면을 착용했고 여분의 산소통을 메고 있다. 그녀의 발 주변으로 빠르게 흐르는 물에는 황산기가 섞여 있다. 갑자기 그녀가 헤드램프로 흐슬부슬 부서지는 백악질 벽면에서 흘러나와 길게 늘어지는 걸쭉한 반투명 액체 방울을 비춘다. “귀엽지 않아요?” 보스턴이 탄성을 지른다.


얼어붙은 북극의 호수와 유독가스가 나오는 열대 동굴. 이 두 장소가 지구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흥미로운 수수께끼 가운데 하나인 ‘우리 행성 너머에도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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