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불빛과 꽃들
글 : 대니얼 스톤 사진 : 크레이그 P. 버로우스
자외선 불빛에 의존하는 기법을 통해 평범한 식물들에 숨겨져 있던 다채롭고 반짝반짝 빛나는 특성이 드러난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사진작가 크레이그 버로우스가 첫 번째로 하는 일은 꽃을 고르는 것이다. 그는 공원이나 보도블록의 틈 사이를 살피며 주의 깊게 꽃을 고른다. 일단 줄기가 온전하고 복잡한 결을 지닌 그럴듯한 후보가 될 만한 꽃을 발견하면 집으로 가져온다. 만약 원하는 표본을 발견하지 못하면 그는 자신의 정원에서 식물을 직접 기를 것이다.
버로우스는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처에 거주한다. 그는 2014년부터 자외선 불빛으로 형광색을 만들어내는 사진술이라고 알려진 ‘UVIVF’ 기법으로 꽃들을 촬영해왔다. 이 기법을 사용해 꽃을 촬영하면 꽃이 자외선 불빛에 노출될 때 발산하는 멋진 색이 드러난다. 평범한 색소들이 새롭고 기묘한 방식으로 살아나 다른 행성에서나 볼 법한 색깔을 드러내는 것이다. 데이지와 해바라기의 색소는 종종 강렬한 색을 내뿜으며 가장 인상적인 발광 현상을 보인다. 많은 꽃들이 일반적인 조명에 비춰질 때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