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인스타그램 보기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키즈

매거진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인도의 빗물 모으기 운동

글 : 새라 코벳 사진 : 린지 아다리오

오랜 세월 몬순 장맛비에만 의존해 농사를 지어온 인도의 농부들이 산비탈을 깎아 흐르는 빗물을 모으면서 땅은 물론 자신들의 삶까지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인도의 농부들은 날씨 이야기를 많이 한다. 특히 비가 올 조짐이 없을 때 더 그런 것 같다. 대지가 용광로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고 대부분의 논밭은 텅텅 비어 있으며, 우물물은 바짝 말라버리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높이 솟은 태양이 농부들을 약 올리기라도 하듯 이글거리는 5월. 이 한 달 동안 농부들은 여름 몬순이 언제, 어떻게 시작될까 하는 이야기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낸다. 인도의 몬순은 보통 6월 초에 시작해, 연강수량의 4분의 3이 넘는 비를 넉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쏟아붓는다. 농부들의 말을 빌리자면 몬순은 처음에는 사슴처럼 얌전하게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성난 코끼리처럼 변한다. 아니면 코끼리같이 시작했다가 사슴으로 끝나기도 한다. 혹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닭처럼 몬순 내내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성가시게 굴기도 한다. 다시 말해 몬순이 언제, 어떻게 올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계속 날씨 얘기를 한다.

포토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