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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의 신비

글 : D.T.맥스 사진 : 매기 스테버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 수십 년에 걸친 연구에도 그 이유는 확실히 규명되지 않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셰럴 딩게스(29)는 미 육군 부사관으로 그녀의 임무는 병사들에게 백병전(칼·창·총검 등으로 적과 바짝 맞붙어 싸우는 전투) 훈련을 시키는 일이다. 그녀는 일본 전통무술인 유술 전문가로 미 육군에서 제2급 전투 기술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여군 중 한 명이다. 제2급 전투란 한 사람이 공격자 두 명을 상대로 벌이는 싸움을 말한다.
딩게스는 앞으로 수년 동안 이보다 훨씬 더 어려운 싸움을 벌여야 할지도 모른다. 집안 사람들이 치명적가족성불면증(FFI) 유전자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FFI의 주된 증상은 잠을 못 자는 것이다. 처음엔 낮잠을 못 자다가 그 다음엔 밤잠을 제대로 못 자고 나중엔 전혀 잠을 못 자게 된다. 이 같은 불면증은 대개 50대에 발병해 증상이 1년쯤 지속되다가 결국 죽는다. 그녀는 유전자 검사를 거부했다. “그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열심히 살려 하지 않고 삶을 포기해버릴까봐 두려워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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