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적 현실
글 : 마이클 D. 컨 사진 : 마이클 D. 컨
추상 기법으로 발견한 동물의 아름다움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사람들은 파충류와 양서류 그리고 거미류에 거의 원초적인 공포심을 느낀다. 인간은 진화하면서 녀석들을 피하게 됐고 많은 경우 그럴 만한 이유가 충분했다. 하지만 이는 우리 대부분이 녀석들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감상하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녀석들은 생존을 위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나는 추상 기법을 이용해 녀석들에 대한 공포심과 편견을 없애서 사람들이 ‘혐오 동물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나는 우선 동물을 촬영한 뒤 녀석의 초상을 색, 선, 무늬, 질감 등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로 분리한다. 그런 다음 이렇게 분리한 요소들을 이용해 포토숍으로 새로운 사진을 만든다. 사진을 자른 부분에 거울 반사 효과를 준 뒤 그 일부를 자르는 작업을 반복한다. 그 결과 초상 사진이 추상 사진과 현실 사진 두 장으로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