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인스타그램 보기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키즈

매거진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기도하는 사마귀

사마귀는 무시무시한 곤충으로, 위장술에 능하며, 영리해서 먹이감을 속이는 데 명수다. 그렇다고 포식자들까지 항상 속아주는 건 아니지만.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서아프리카에서 만난 이 녀석은 마치 사람 같았다. 커다란 눈을 또릿거리며 고갯짓까지 하면서 따라오는 모습이라니. 하지만 녀석은 매우 위협적인 존재다. 녀석의 앞다리가 뻗치는 사정 거리를 지나다가는 눈 깜짝할 사이에 덫이 닫히면 꼼짝없이 갇혀 버리는 야생동물처럼 순식간에 녀석이 포개는 앞다리에 갇혀 희생양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사마귀 종류는 약 1800종에 이르는데 녀석들이 주로 하는 일은 기회를 엿보며 기다리는 것이다.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앞다리 한 쌍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모습이 마치 기도하는 것 같아 종종 '기도하는 사마귀'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나는 네 개 대륙에서 사마귀를 관찰하면서 녀석들이 곤충 세계에서 가장 솜씨 좋은 사냥꾼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포토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