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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글 : 티모시 페리스 사진 : 로버트 클라크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물질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우주의 숨겨진 모습을 최초로 포착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라는 존재를 감지해내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우주 전반에 관해 연구하는 우주학자들에게 “종종 오류는 있을지언정 의혹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요즘은 그들의 연구에서 오류는 줄었지만 의혹이 점점 불어나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성능이 뛰어난 새로운 망원경과 광검출기, 그리고 컴퓨터를 사용해 수십 년 동안 연구한 끝에 우주학자들은 138억 2000만 년 전에 원자보다 작은 기포처럼 생긴 우주가 탄생했다고 어느 정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됐다. 그들은 사상 최초로 우주배경복사 지도를 제작했는데 정확도가 1000분의 1이 넘는다. 우주배경복사는 우주의 나이가 겨우 37만 8000년이었을 때 방출된 빛이다.


이뿐만 아니라 우주학자들은 지구의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별과 은하가 관측 가능한 우주의 5%밖에 되지 않는다고도 결론지었다.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이지 않는 부분은 27%의 암흑물질과 68%의 암흑에너지로 이뤄져 있다. 이 둘은 수수께끼 같은 존재다. 암흑물질의 정체에 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 다만 우주에서 대형 천체를 형성하고 있는 은하들을 갖가지 형태로 빛나게 만드는 존재일 것으로 여긴다. 암흑에너지는 한층 더 불가사의하다. 그게 뭐가 됐든 우주의 가속 팽창을 유발하는 요인을 뜻하는 이 용어는 “우리 우주의 광범한 특성에 관해 우리가 모르는 모든 것을 일반적으로 일컫는 이름”이라고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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