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진작가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제작 과정을 기록한다. 이 프로젝트는 12년에 걸쳐 진행됐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만일 당신이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의 제작 과정을 담은 사진을 한 장이라도 보게 된다면 그것은 크리스 건이 찍은 사진일 가능성이 높다.

NASA는 2009년에 미국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고더드 우주 비행 센터에서 기술 팀을 취재할 상근 과학 기술 사진작가로 건을 선발했다. 그는 첫 통합 과학 기기 모듈의 도착부터 망원경이 우주로 발사된 순간에 이르기까지 12년 동안 이 망원경의 제작 과정을 기록했다. 건이 모든 너트와 볼트, 거울을 포착했을까? “포괄적인 의미에서는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내가 촬영하지 않은 너트와 볼트가 분명 있을 거예요.” 그가 빙그레 웃으며 말한다.
 

“커다란 부품들이 조립되면서 망원경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형체가 슬슬 잡혀갈 때 마법 같은 순간을 느꼈어요. 거울처럼 더욱 색다른 부품들이 도착했을 때 이 작업이 특별한 일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실감하게 됐죠.” 그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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