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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령이 내려진 대도시

글 : 대니얼 스톤 사진 : 스티븐 윌크스

헬리콥터를 타고 내려다본 미국 뉴욕시의 풍경을 통해 뉴욕 시민들이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며 일제히 집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살짝 공개합니다.

스티븐 윌크스는 사진작가 겸 TED 연설가이자 순수미술가다. 하지만 뉴욕 시민이라는 점은 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그는 뉴욕시에서 태어났으며 생애 대부분을 이 도시에서 보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난봄 뉴욕시가 코로나19의 집중 발병 지역이자 미국 최대의 진원지라는 부끄러운 평판을 얻게 됐을 때 그의 가슴은 더욱 미어졌다. 이 ‘잠들지 않는 도시’는 마침내 잠들어버렸다. 그리고 이런 상태가 몇 주를 넘어 몇 달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말 뉴욕시가 봉쇄됐을 때 윌크스는 강도 높은 보안 조치로 유명한 도시이자 미국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 상공을 비행하기 위해 허가를 요청했다. 공무원들의 허가를 받은 윌크스는 오랜 친구인 조종사 앨 세룰로와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 뉴욕의 거리와 지하철역을 내려다봤다. 그들은 센트럴파크에 세워진 야전병원과 드문드문 옥상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나 반려견과 산책하는 아파트 주민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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