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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고양잇과 동물들의 안식처

글 : 유디지트 바타차르지 사진 : 샤즈 중

인도 정부의 보호 활동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면서 나가라홀 호랑이 보호구역에서 호랑이와 표범이 번성하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살짝 공개합니다.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주에 자리 잡은 나가라홀 호랑이 보호구역의 울창한 숲에 안개가 내려앉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잎 사이를 느릿느릿 걸으며 관목과 나뭇잎을 뜯어먹는 코끼리 한 마리의 커다란 귀가 펄럭거린다.

우리는 지난 12년간 이 숲의 한 오두막에서 생활해온 사진작가 샤즈 중의 안내를 받으며 차를 타고 계속 이동했다. 그러던 중 액시스사슴 무리를 만나 잠시 멈춰 섰다. 햇살이 안개를 뚫고 비치는 가운데 멀리서 울려 퍼지는 사슴의 울음소리가 정적을 깨트린다. 이는 인근에 포식자가 도사리고 있다는 경고 신호다.
 
여름에 카비니강의 수위가 낮아지면 강 주변은 액시스사슴을 비롯해 여러 동물들이 모여들어 풀을 뜯는 초원으로 바뀐다. 이런 지형적 특성 덕분에 이곳에는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의 먹잇감이 풍부하다.
이곳에서 이런 경고 신호가 들려오는 빈도가 점점 늘고 있다. 나가라홀 호랑이 보호구역에는 다수의 인도호랑이와 인도표범이 서식하기 때문이다. 관광객들은 진한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지닌 용맹한 흑표범을 포함해 이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을 보기 위해 이곳으로 몰려든다. 가끔 목격되는 이 흑표범은 유명 인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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