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균형적인 피해: 미국
글 : 신시아 고니 사진 : 웨인 로렌스
한 사진작가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도시 세 곳에서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합병증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긴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래 수개월 동안 당신은 얼마나 많은 숫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왔는가? 감염자 수와 위험률, 인구 대비 감염률, 날마다 갱신되는 사망자 수 집계 같은 숫자들을 말이다.
웨인 로렌스는 비바 애덤스를 지난 6월에 만났다. 로렌스는 미국의 도시 세 곳을 돌아다니며 코로나19나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었다. 그 무렵 애덤스의 어머니는 바이러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상태였다. 그녀의 이모와 할머니도 마찬가지였다. 애덤스는 라디오와 TV에 출연했고 그때마다 자신의 슬픔과 분노를 드러냈다. 정치인들이 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고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달리 행동했다면 자신의 식구들이 지금도 살아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그녀는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