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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를 배달하는 특별한 기술

글 : 조던 살라마 사진 : 미야코 에이지로

곤충의 개체수가 감소해 과학자들이 식물의 수분 활동을 도울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한 가지 방법은 드론을 이용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벌을 비롯한 자연의 꽃가루 매개 동물의 개체수가 감소하면서 과학자들이 녀석들을 대체할 만한 최첨단 수분 방법을 가지고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의 한 연구 단체에서 진행한 초기 실험 하나는 날아다니는 곤충처럼 꽃에 꽃가루를 전달할 수 있도록 바닥이 끈적거리는 드론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프로펠러가 너무 가까이 붙자 식물들이 손상을 입었다. 그래서 이 연구 단체는 드론에 분무기를 장착해 꽃가루를 실은 비눗방울을 멀리서 분사하도록 만들었다. 여러 차례의 실험에서 비눗방울을 이용해 배나무를 수분하자 거의 손으로 수분 활동을 돕는 것만큼의 수확 효과가 있었다. 손을 사용한 인공 수분은 과수의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종종 사용되는 방법이다. 몇몇 생태학자들은 이 같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노력이 꽃가루 매개 동물의 보존이라는 더욱 중대한 과업에 대한 관심을 흩뜨려놓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연구 단체의 다음 과제는 생분해에 더 적합한 비누를 개발하고 드론의 비눗방울 분사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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