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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미르의 기나긴 봉쇄 조치

글 : 쇼캇 난다 사진 : 쇼캇 난다

군사 제재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카슈미르에 사는 아이들의 정신 건강이 위태로운 실정이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살짝 공개합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시작되기 몇 달 전, 800만 명의 카슈미르 사람들은 과거 몇 년 사이에 가장 가혹했던 군사 봉쇄 조치 중 하나로 인해 6개월 동안 집 안에 갇혀 지냈다. 인도 정부는 2019년 8월 카슈미르에 대한 자치권을 박탈한 이후 휴대전화와 인터넷 서비스조차 중단하는 전례 없는 통행금지령을 실시했다. 학교가 문을 닫자 아이들은 사회화의 기회를 박탈당했다.

전화와 인터넷은 2019년 12월부터 드문드문 연결됐지만 학교가 다시 열릴 예정이었던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 조치가 시작되면서 카슈미르의 고립은 더욱 심해졌다. 아이들은 이 지역의 느린 인터넷 때문에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없었고 2021년 3월까지 학교로 돌아가지 못했다.
 
압둘 와지드(왼쪽)와 와심 칸이 라피아바드에 있는 개울 근처에서 놀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 가끔씩 들러 목욕을 한다. 봉쇄 조치가 내려진 기간 동안 이들에게는 갈 곳이 없다. 이곳의 아이들은 초고속 인터넷이 연결이 안돼 온라인 수업을 듣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랜 격리 생활은 이미 수년간의 분쟁으로 트라우마를 안고 있던 이곳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다. 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연이은 봉쇄 조치 탓에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는 어린이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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