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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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을 되돌아보다

글 : 캐시 뉴먼 사진 : 피트 소우자 외 3명

본 협회의 설립자 가문의 비화는 대담한 탐험을 방불케 한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길버트 M. 그로브너(91)는 지난 2010년 본 협회의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122년간 다섯 세대에 걸쳐 이어온 가업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특유의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이제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물려줄 때가 됐어요.” 그는 말했다.

그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교 출신에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 있는 증조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소유의 별장에서 여름을 보내는 등 많은 혜택을 누리며 살았지만 항상 검소한 생활을 했다. 한번은 비행기를 타는데 땅콩버터와 잼을 바른 샌드위치를 싸왔을 뿐 아니라 어느 기자의 표현에 따르면 “딱 봐도 싸구려 정장”을 입었다.
 
1907년에 노바스코샤주 케이프브레턴섬에 있는 여름 별장에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가운데)이 손주들과 딸, 사위, 길버트 H. 그로브너(맨 왼쪽)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DR. GILBERT H. GROSVENOR
하지만 이런 검소한 모습 뒤에는 본 협회를 지금과 같은 대표적인 미디어 왕국으로 거듭나게 한 그로브너와 그의 가문의 헌신이 숨어 있다. 1888년에 “지리적 지식의 증진 및 전파”를 사명으로 설립된 본 협회는 그로브너의 재임 기간 동안 TV와 영화, 서적, 아동 출판물, 디지털 미디어를 아우르는 기관으로 확장됐다. 또한 본지는 해외 각지의 언어로 번역돼 독자층을 넓혔으며 미국 내 학교들의 교과 과정에 지리 수업을 다시 포함시킨 업적을 인정받아 미국 대통령 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로브너는 자신의 회고록 〈어 맨 오브 더 월드〉에서 자신이 내셔널지오그래픽이라는 가업을 운영하는 가문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되돌아보고 본 협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그로브너와 진행한 유선 인터뷰의 내용 중 일부를 이 지면에 공개한다. 인터뷰 내용은 명료성을 위해 편집 및 요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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