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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균류의 세계

글 : 닉 마틴 외 4명 사진 : 아고라스토스 파파차니스 외 1명

균류는 인간의 몸속과 피부 그리고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한다. 이 매혹적인 이웃을 연구하고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인간과 균류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속속들이 밝혀질지도 모른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산호침버섯
생김새에 걸맞은 별명이 붙은 산호침버섯이 그리스 할키디키반도의 한 나무에서 폭포수 형상을 이루고 있다.
식물군. 동물군. 균군. 자연계에서 균류를 독립적인 계로 분류하게 된 학문적 근거는 명확했다. 균류가 없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생물의 상당수는 지구상에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균근균은 적어도 4억 년 전부터 지극히 기초적인 형태의 맞교환을 통해 식물이 육상에서 번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균류는 서로 다른 동식물과 공생 관계를 맺는 경향이 있으며 섭취와 확장을 거듭하면서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균류가 오늘날 대부분의 식물의 근계 내에 서식하면서 광합성을 통해 합성된 당을 분해하는 동시에 식물이 물과 필수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효모와 곰팡이부터 버섯에 이르기까지 균류의 다채로움은 단순히 놀랍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식물과 척추동물의 생물다양성을 압도적으로 능가한다. 지구상에는 약 500만 종의 균류가 존재하지만 그중 대략 90%는 여전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균류는 우리가 마시는 공기와 물뿐 아니라 심지어 사람의 피부와 체내에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연구원들은 균류가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이유를 피상적으로만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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