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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아 위기

글 : 카산드라 스프래틀링 사진 : 내털리 키사르 외 4명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례없이 많은 사람들이 식량 부족 문제에 시달리는 처지가 됐다. 자선단체와 이웃들이 내민 도움의 손길이 많은 이들에게 생명선이 되고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살짝 공개합니다.

오전 5시 30분이면 베시 브룩스(87)는 미국 앨라배마주 론데스카운티에서 식량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식량을 전달하는 일을 돕기 위해 집을 나선다.

그녀는 론데스카운티에서 30년간 가정 방문 간호사로 일했다. 환자들을 침대에서 일으키고 목욕시키며 이를 닦아주고 약을 챙겨주는 등 개인적인 일을 도와주는 것이 그녀의 업무였다. 하지만 베시 브룩스는 거기서 더 나아가 환자들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다.

“환자가 배가 고픈데 그를 일으키고 씻기는 일이 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녀가 말한다.
 
뉴욕주 퀸스
끊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
교회이자 지역사회 조직인 ‘센티퀸스’는 화요일 아침마다 식량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식료품을 무료로 나눠준다. 자원봉사자들은 트럭이 도착하면 식료품을 배부하기 위해 작업 대열을 만든다. 식료품을 받는 사람들 중 다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직을 한 탓에 가족을 부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오전 9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하며 음식은 정오 무렵에 배부된다.
NATALIE KEYSSAR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관리하는 환자들을 위해 요리도 해주고 집도 청소해줬다. 집에 수돗물이 안 나오면 이웃집에서 물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수돗물은 론데스카운티에 있는 모든 가정이 당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식품 지원 사회복지 단체 ‘피딩아메리카’에 따르면 론데스카운티는 2020년 기준 미국에서 식량 불안정 문제가 16번째로 심각한 지역이다. 론데스카운티 주민의 약 29.5%가 식량이 불충분한 상황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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