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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파서블

글 : 캐서린 주커먼 사진 : 레베카 헤일

2022년을 마무리할 각종 휴일들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기념할 방법을 찾아보자.




나무 파괴 최소화하기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사람들은 살아 있는 나무에 장식을 달아 이 날을 기념한다. 하지만 그 후에는 전나무와 소나무, 가문비나무 수백만 그루가 쓰레기장에 버려져 부패 과정에서 메탄가스를 방출한다. 요즘에는 성탄절용 나무를 파는 일부 기업이 1년 내내 나무를 기르다 성탄절 기간에 나무를 임대해주기도 한다. 그래도 나무를 구매하고 싶다면 나무를 재활용할 곳을 알려주는 묘목장을 현지에서 찾아보라. 모아서 말린 나뭇잎으로 장식을 만들어 자연스러움을 더한 성탄절용 나무를 완성해보자.


촛불 대용품 사용하기
유대교 축제 ‘하누카’ 기간에 밝히는 큰 메노라 촛대가 됐든 힌두교 축제 ‘디왈리’ 기간에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됐든 이 초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각해보자. 초는 흔히 석유 성분의 화석 연료 석랍으로 제조된다. 콩이나 윤리적 기준을 준수해 생산한 밀랍, 코코넛 왁스를 사용해 만든 초가 저렴하면서도 더욱 친환경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인공 조명을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LED 조명은 친환경적이다.


선물용 포장지 줄이기
재활용 관련 정보 제공 서비스 ‘Earth911.com’에 따르면 해마다 약 1000t의 포장지가 쓰레기 매립지로 향한다. 재사용이 가능한 보자기로 선물을 싸는 일본의 ‘후로시키’ 전통은 숲을 해치지 않으면서 선물을 포장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더 간단한 방법은 식료품을 담는 갈색 종이봉투를 사용하는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 주의하기
휴일 전통으로 흔히 진수성찬이 차려진 식탁이 빠질 수 없다. 그러나 유엔세계식량계획에 따르면 해마다 인간이 소비하기 위해 생산되는 식량의 약 33%가 버려지고 있다. 웹사이트(epa.gov)에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검색해 식량 초과분을 버리는 대신 다른 곳에 전달해주는 단체를 찾아보자. 더 이상 먹을 수 없는 음식물은 퇴비로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