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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에 빠진 부족

글 : 린지 아다리오 사진 : 린지 아다리오

아마존 우림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한 부족이 전통적인 생활 양식을 지키기 위해 현대식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자바리강은 아마존 우림 깊숙이 흘러들면서 브라질과 페루를 가른다. 이 수로를 따라 볼 수 있는 인간의 흔적이라고는 페루 쪽에서 이따금씩 보이는 배나 선착장뿐이다. 브라질 쪽 강둑에는 이곳이 자바리 계곡 원주민 토지, 즉 세계에서 고립된 채 살아가는 원주민이 가장 많이 밀집된 보호구역이라고 경고하는 정부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은 외부인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지만 이곳의 풍부한 광물과 목재, 야생동물은 많은 사람에게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상루이스 마을의 아이들은 전통적인 훈육 방식에 따라 양육된다. 그러나 주앙 카나마리처럼 교육을 더 받기 위해 배로 9시간 거리에 있는 아탈라이아두노르치로 보내지는 아이들도 일부 있다. 주앙은 밀렵 및 벌목 방지를 위해 마을에서 진행하는 순찰 활동을 녹화하고 다른 원주민 공동체와 소통하며 소셜 미디어에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이용한다.
면적이 포르투갈 영토만 하며 자연 그대로의 숲에 가까운 이 보호구역에는 약 6000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 수치는 외부 세계와 접촉한 적이 있는 일곱 개 부족의 구성원만 포함한 것이다. 나는 불법 벌목과 어업, 채굴이 원주민의 땅을 점차 잠식해가는 상황에서 궁지에 몰린 이 지역의 주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확인하러 왔다.
 
족장 마우로 카나마리의 부인 테레사 카나마리가 머리 장식과 물감으로 손자 페르멜로를 꾸며주고 있다.
상루이스 마을은 아탈라이아두노르치에서 약 300km 떨어진 자바리강 상류에 자리하고 있다. 이 마을에는 200여 명의 카나마리족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그들은 나와 촬영 팀이 마을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락해줬다. 우리는 8일 동안 나무 기둥 위에 지어진 관리가 잘된 그들의 집에서 지내며 마을 족장 마우로 카나마리가 부는 나팔 소리에 맞춰 기상했다. 카나마리족은 부족 이름을 자신들의 성으로 사용한다. 우리는 카사바를 수확하러 가는 여성들이나 사냥을 하러 가는 남성들과 동행하곤 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숲을 침범하는 외지인에 대한 걱정에 땅과 생활 양식을 지키고자 점점 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는 부족민들을 거듭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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