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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과 가벼운 장난

글 : 사비하 치만 사진 : 사비하 치만

한 사진작가가 코란을 암송하는 소녀들의 경험을 기록하며 그들의 여정을 기리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본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살짝 공개합니다.

12살이 되던 해에 나는 내 쌍둥이 자매와 함께 특별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우리는 3년 동안 고향인 이스탄불에 있는 여학생들을 위한 코란 학교에 다녔다. 당시의 경험은 내게 계속 영향을 미쳤다. 나중에 내가 사진작가가 됐을 때 나는 그 시절을 다시 경험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튀르키예의 북동쪽 도시 카르스에 있는 어느 학교 식당에서 한 학생이 자신이 맡은 일 중 하나인 레몬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나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내가 다녔던 학교를 포함해 튀르키예 전역에 있는 여러 코란 학교를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8~19살의 여학생들이 최대 4년 동안 총 604쪽으로 구성된 코란을 암송하려고 애쓴다. 기숙 학교의 형태를 띠는 이들 학교 중 일부는 비종교적인 내용도 가르치지만 이들이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코란을 가르치는 것이다. 나는 하피즈(코란을 모두 암송한 사람)가 되는 데 필요한 수련뿐만 아니라 여학생들이 청소년의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는 방법까지 기록하고자 했다. 나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고 때로는 오해를 받기도 하는 사회의 한 단면을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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