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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충돌

글 : 베르너 지퍼 사진 : 가브리엘레 체코니

이탈리아 출신의 한 사진작가가 쿠웨이트에서 극단의 땅을 자세히 살펴본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살짝 공개합니다.

페르시아만 북단에 있는 작은 수장국 쿠웨이트는 극단적인 지역이다. 이곳의 여름 기온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으로 미국의 데스밸리만이 현지 기록을 넘어섰다. 게다가 연 강수량은 최저에 가깝고 담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쿠웨이트의 사막 지형 중 곡물을 경작할 수 있는 땅은 1% 미만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모래사막에는 쿠웨이트의 막대한 부의 원천이자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은 석유가 매장돼 있다.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다른산유국과 마찬가지로 쿠웨이트의 오일 머니 역시 과시적 소비문화를 낳았다.
 
쿠웨이트 서부의 살미로드에 있는 이 쇼핑센터는 쿠웨이트의 오래된 가옥풍으로 지어졌다. 사진 속에 쿠웨이트의 전통 의상을 입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이 쿠웨이트 인구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작가 가브리엘레 체코니는 2019년 쿠웨이트를 처음 방문했을 때 보수적으로 여겼던 문화 속에서 그와 대비되는 모습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나는 쿠웨이트에서 극단적인 환경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죠.” 그는 말한다.
 
쿠웨이트시티에 있는 반려동물 미용실에서 머릿수건을 벗은 한 여성이 자세를 취하고 있다. 페르시아만에 있는 쿠웨이트는 이 일대에서 가장 자유주의적인 나라에 속한다. 여성들은 머릿수건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2006년 이후로는 투표권도 행사하고 있다. 현직 여성 국회 의원은 없지만 여러 여성들이 선출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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