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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지역으로 돌아오다

글 : 스테파니 피어슨 사진 : 데이비드 구텐펠더

미국 슈피리어호에 있는 어포슬아일랜즈국립호안에서 자연은 창조와 파괴, 재생의 힘을 보여준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인간에게 가혹하기로 악명 높은 호수에서 어포슬제도는 그나마 풍파를 피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곳이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

“이곳은 초보자가 올 곳이 못 됩니다.” 데이브 쿠퍼는 말한다. 쿠퍼는 아르데아호를 몰고 슈피리어호의 거센 물살을 헤치며 호안에서 26km 떨어진 데블스섬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다. 아르데아호는 길이 7.5m의 알루미늄 상륙정으로 보통 태평양 항해용으로 제작되는 배다. 오늘은 바람이 북동쪽에서부터 시속 약 37~46km로 불고 있으며 물결의 높이는 1.5m다. 어포슬아일랜즈국립호안의 문화자원 관리인인 쿠퍼가 물결에 형성된 골과 물마루 사이로 배를 빠르게 통과시킨다.

“이곳에서 배를 타는 것은 마치 말을 타는 것과 같죠. 배가 출렁거리지 않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퍼는 말한다.
 
공원 경비원 프레드 슐리칭이 제복을 갖춰 입고 1914-1924년에 라즈베리섬의 등대 관리 책임자였던 리 엘스워스 벤튼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등대는 미국국립사적지 목록에 등재된 어포슬제도의 등대 여섯 곳 중 하나다.
쿠퍼는 슈피리어호에서 고고학자로 30년간 일하면서 고된 수색 작업과 구조 임무에 수십 차례 참여했다. 그는 어포슬제도를 “사람들을 유혹해 노를 저어 먼 거리를 이동하게 만드는 일련의 섬들”이라고 말한다. “이론상 그 섬들이 더 많은 보호막을 제공하지만 그것 말고도 사람들로 하여금 무모한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기도 하죠.”

이 호수에는 다른 위협 요소도 존재한다. 기후변화 때문에 이 호수는 10년에 최소 0.5℃라는 우려할 만한 속도로 따뜻해지고 있다. 폭풍이 점점 맹렬해지면서 부두 같은 기반 시설에 타격을 입히고 호안 침식을 일으키며 호수의 침전물 양을 늘리고 있다. 침전물이 늘어나면 조류 대증식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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