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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의 놀라운 능력

글 : 제이슨 비텔 사진 : 하비에르 아스나르

가까이에서 찍은 거미들의 사진을 통해 녀석들이 얼마나 독특하고 아름다우며 심지어 매력적이기까지 한지 알 수 있다.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공개합니다.

거미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주로 물속에서 사는 물거미(Argyroneta aquatica)와 북극권 이북 지역에서도 살아남는 북방늑대거미(Pardosa glacialis), 43살까지 장수하기도 하는 호주문닫이거미(Gaius villosus) 등 알려진 것만 5만 종이 넘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거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거미가 징그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녀석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놀라운 세상을 보게 될 거예요.” 하비에르 아스나르가 말한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사는 생물학자이자 사진작가인 그는 다채로운 거미들의 사진을 찍어왔다. 특히 그가 3년간 거주한 에콰도르의 여러 우림에서 찍은 사진들이 인상적이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대담한 초록턱깡충거미(Phidippus audax) 한 마리가 손가락 위에 앉아 있다. 녀석들은 무지갯빛 색깔의 턱을 지니고 있다. 호기심이 많은 녀석들은 거미줄을 치는 대신 매복 공격으로 먹잇감을 사냥한다.
위 사진에서 당신을 빤히 내려다보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초록턱깡충거미(Phidippus audax)를 보라. 아스나르에 따르면 북아메리카 전역에서 발견되는 녀석들은 그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사실 인간에게 해롭다고 알려진 거미는 약 12종에 불과하다. 깡충거미과에 속하는 일부 거미는 뛰어난 색각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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